최근 학생들의 학습용 또는 생성형 AI 사용이 늘면서 학습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학생들은 AI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 개념 이해, 과제 작성, 시험 공부 등을 한다. 이러한 교육에서의 AI 활용은 학생들의 학습을 효과적으로 돕지만 동시에 사고력 저하와 부정행위 유발의 우려도 있다. 실제로 RAND 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62%의 학생들이 AI를 사용한다고 발표되었다. 그리고 학생들의 AI 사용으로 인한 과제의 폐해와 시험 부정행위도 여러 곳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사람들은 AI를 어느정도까지 허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의 AI의 사용,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교육에서의 AI 활용의 긍정적 측면
먼저 AI는 따로 비용을 내지 않아도 24시간 학생들의 학습 튜터의 역할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이해가 어려운 개념들을 질문했을 때 언제든 대답해준다. 그리고 짧은 시간안에 방대한 양의 자료를 정리된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기초적인 작업을 대신하고 학생들은 그 이후 더 고차원적인 학습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AI는 언어의 장벽을 줄여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에게 공정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한 영국 대학의 Cedric John 교수는 ChatGPT가 대중화된 이후로 외국인 학생들의 논문 수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고 했다. 또한 AI는 다양한 시각을 제안함으로써 학생들의 사고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AI는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학습 보조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AI의 부정적 측면
하지만 AI를 과도하게 의존하는 순간 장점들이 단점이 되어버릴 수 있다. 먼저 AI가 활용되었을 때 학생들이 스스로 고민하기보다 AI에게 답을 먼저 요구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실제로 학생들은 과제를 할 때 단순 작업 뿐만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해야할 부분에서도 AI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이는 AI가 학습 보조 도구가 아니라 답과 점수를 노력없이 얻게 해주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는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할 때 스스로 생각하고 기억하려는 노력이 감소하는 ‘인지적 외주와’와도 연결된다. 또한 AI의 의존은 부정행위도 유발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서는 2023년 9월부터 약 1년동안 영국에서 적발된 AI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6900건 이상이라고 얘기했다. 이 외에도 AI 활용으로 인한 뇌 활동 저하도 연구되었다.
교육에서의 AI 활용, 올바른 사용법은 무엇일까?
수학을 배울 때 사칙연산을 하는 법을 충분히 익힌 뒤 계산기를 사용하는 사람과, 사칙연산을 아예 모르는 채로 계산기에만 의존해 계산을 하는 사람의 수학적 사고와 수학에 대한 이해도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AI 역시 마찬가지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운 후 AI를 활용해 더 넓은 사고를 하는 것과 생각하는 법을 모른채로 AI에만 의존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미래 사회의 중요한 역량중 하나로 AI 활용이 떠오르고 있는 만큼, AI 활용의 무조건적인 차단은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지식을 습득하고 사고력을 기르는 단계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AI 의존을 최소화하여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동시에 학생들이 AI를 자신의 생각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니라, 학습과 사고를 돕는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역시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