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미국 유학생 위한 ‘상시 편입 제도’ 신설… 귀국 진학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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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학생 정책 여파 속 국내 대학들 ‘해외 인재 유치전’

미국 대학 도서관

[서울=IUEC 타임즈]
미국 유학생을 위한 연세대학교의 ‘상시 편입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트럼프 전 행정부의 유학생 규제 강화 정책 이후, 미국 내 유학생들의 학업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국내 주요 대학들이 이들을 대상으로 한 귀국 진학 경로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연세대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기존의 정기 편입학 전형과 별도로 ‘상시 편입’을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제도는 미국 유학생들이 원하는 시점에 편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한 전형 방식으로, 학기제의 제약 없이 연세대 학위 취득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제도는 특히 미국 내 정치적 환경 변화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프로그램 약화, 유학생 비자 심사 강화 등으로 인해 진로에 혼란을 겪고 있는 유학생들에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이 연세대에서 인정되며, 졸업 시에는 연세대 학위가 수여된다.

연세대 관계자는 “국제적 정세 변화에 대응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유학생들이 학업을 중단 없이 이어가고 연세대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입학 전형은 일반 편입학과 동일하게 서류 평가, 공인영어성적, 전공 필기 시험, 면접 등의 과정을 거치며, 전적 대학의 학점과 영어능력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다만, 기존처럼 연 1~2회에 한정된 접수가 아닌 연중 상시 접수 가능하다는 점이 큰 차별점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도가 미국 내 불확실한 유학생 정책을 우려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국제 진로 컨설턴트 이지영 박사는 “미국에서 계속 학업을 이어가기 힘든 상황에 처한 학생들이 국내에서 학위를 마무리하고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매우 전략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대·고려대·KAIST 등 국내 주요 대학들도 미국과 유럽의 인재 유치 경쟁 흐름에 발맞춰, 해외 석박사 과정 대상의 공동연구 지원과 연구중점교수제 등을 통해 적극적인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국내 대학이 미국 유학생을 품기 위한 인재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세대의 상시 편입 제도가 귀국 진학을 고민하는 많은 유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의 문을 열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위스콘신대학교와 연세대학교는 상호 협약을 맺고 있으며, 위스콘신에 재학 중인 한국 유학생들을 위한 연세대 특별 전형에도 높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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