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유학생, 한국 떠나는 이유…“연구환경·처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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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R Korea “해외 취업·정착 수요 급증, EB-3 비자 문의 폭발적 증가”

이공계 유학생, 한국 떠나는 이유…“연구환경·처우 차이”

매년 약 1만 명의 이공계 석·박사생이 해외로 유학을 떠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을 떠나는 주된 이유로 ▲연구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 ▲낮은 처우 ▲이공계 홀대 분위기를 꼽았다.

미국 동부 명문 사립대에서 수학 박사과정을 밟는 박모(35)씨는 입학과 동시에 연 4만2000~5만 달러의 생활 장려금, 등록금·연구비 전액 지원, 의료·치과·주택보험까지 제공받았다. 그는 “국내 석사 시절 월 150만 원 장학금을 받고도 ‘부르주아’ 소리를 들었다”며 “한국에서 박사를 하면 생계 때문에 학문을 포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싱가포르 등 해외 유학 중인 학생들은 “한국 대학원생은 ‘쉽게 부릴 수 있는 인력’ 취급을 받는다”며 귀국 의사가 없다고 했다.

본지가 인터뷰한 19명의 유학생 중 74%가 학위 후 해외 정착을 계획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과 글로벌 연구기관의 초봉은 2억5000만~3억5000만 원 수준으로, 국내보다 훨씬 높고 연구 자율성도 크다.

김영록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1960~70년대 해외 유학 후 귀국한 인재들이 국가 산업을 키웠지만, 지금처럼 인재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국가 미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UHR Korea 관계자는 “해외 취업과 정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미국 취업 기반 영주권 프로그램인 EB-3 비자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며 “특히 경제적 안정성과 연구 환경을 모두 원하는 이공계 인재들의 문의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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